1%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직 대통령인 박정희 공화당 후보와 김대중 신민당 후보가 맞붙었다.김대중 후보의 유세장에서 봤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사진은 같은 해 5월 고려대 학생들이 교련 폐지와 구속 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하는 모습.대개는 시골 장터에 가는 보따리장수 같은 행색이었다.그때부터 나는 나라가 바로 되려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나는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중앙정보부 불려가 반공 교육도 받아1971년 고려대 경제학과 3학년이던 필자(왼쪽)가 하숙집 친구들과 찍은 사진.
영남과 호남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
넥타이 하나 변변히 매지 않은 이들이 태반이었다.그들은 교내에 있던 학생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그의 경제 참모가 된 것은 어쩌면 이때 경험이 예정한 운명이었을지 모른다.단지 철도 건설의 지지부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위를 달리는 열차의 편수나 질에서도 인구 비례를 훨씬 넘는 차별을 보인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호남선을 타보자고 했던 게 인생의 전기가 됐다.막연하게 밥 먹고 사는 문제가 경제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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